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계엄으로 찢긴 한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김 전 지사(오른쪽)와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계엄으로 찢긴 한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김 전 지사(오른쪽)와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쳐 계엄으로 찢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3일 SNS에 제주 4.3 제77주년을 맞아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 권력이 극우와 손잡을 때 어떤 비극이 벌어질 수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남겼다.

이어 "극우의 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 무섭게 보수를 잠식하고 있다"며 "폭력으로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4.3은 분단과 분열이 빚어낸 고통이자 비극이다.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헌재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면 극우를 제외한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쳐 계엄으로 찢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의견이 다르면 배제하고 싸우는 나라가 아니라 타협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그것을 부정하는 반민주주의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