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12일 제설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주말 예고된 대설특보에 제설 관련 종목이 12일 상승세다. 제설 관련주는 폭설 등 겨울철 기상 악화 시 수요가 급증하는 염화칼슘·제설제·제설 장비·도로 복구 자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2분 기준 대동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2.70%) 오른 9890원에 거래된다. 대동은 트랙터 기반 제설 장비 및 운반차를 생산한다.


같은 시간 친환경 제설제 개발 및 도로 복구 자재를 공급하는 유진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2.38%) 오른 3650원에 거래 중이다. OCI홀딩스와 태경비케이도 각각 1.10%, 0.61% 상승세다. OCI홀딩스는 국내 염화칼슘 수요의 절반가량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제설주로 종목이 묶였더라도 투자 시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장 실적이 잡히지 않는 점에 기반해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기대심리에 의해 주가가 오른 것"이라며 "펀더멘털을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인 내일 또 한 차례 전국에 눈비를 예고했다.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다. 주말 예상 적설은 강원 내륙과 산간 최고 10㎝, 경기 북부와 충북 3~8㎝, 서울과 인천 1~5㎝, 대전과 세종 1~3㎝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에도 서해상에 구름대가 발달하며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