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 맞아 AI(인공지능) 기술 접목해 운영하는 전시·교육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수원박물관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특별전 '항거, 수원 1919'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인형극 교육 '우리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항거, 수원 1919' 특별전은 오는 6월 29일까지 운영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AI 수원이'가 전시 해설사로 나서고, 관람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키오스크 또는 QR(큐알)코드로 연결하는 웹페이지에서 'AI 수원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있는 사랑샘도서관과 협업해 10월 31일까지 유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 손 인형극 '우리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와 점자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수원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이선경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독립운동가 심영식, 민족 대표 48인 중 한 사람인 김세환 등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네이버 클로바의 AI 더빙 기술을 활용해 교육한다. 아동이 쉽고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28일까지 장기간 무단 방치 자동차 일제 정리

수원시가 오는 28일까지 방치 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반기 무단 방치 자동차 일제정리'를 한다고 밝혔다. 정리 대상은 도로에 장기간 방치해 관리를 포기한 차량, 아파트나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한 차량이다. 방치 자동차 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방치 자동차 민원 신고 다발 지역, 무료 공용주차장 등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지역, 주민 신고·자체 적발 지역을 점검한다.

무단방치 자동차에는 견인안내문을 부착한 후 소유주에게 적법 처리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진 처리 명령(1·2차) 후 강제 처리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무단방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