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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해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을 방문해 중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가 대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토린 서기장과 루옹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오는 15일까지 베트남에 머물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과 베트남은 산과 강으로 연결된 사회주의 이웃 국가"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 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해"라며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통해 새로운 발전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지도자들과 두 나라 관계의 방향적 문제, 공동 관심사인 국제적, 지역적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함께 작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기관지에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며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