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의 응급 복구와 체계적인 재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1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보통교부세,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도비 보조금, 기존 세출 예산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마련됐다.


군의 예산안에는 전소된 단촌면·점곡면 경로당 신축, 읍면 산불 진화장비 확충, 마을 복구계획 수립 용역 등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예산이 중점 반영됐으며 옥산탑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 예산도 포함됐다.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을 위한 사업들도 대거 담겼다.

앞서 군은 3월과 4월 각각 '민생안정'과 '응급복구' 목적의 원포인트 추경을 편성한 바 있으며 이번 3차 추경은 피해 복구의 본격적인 실행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을 극복하기 위해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군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안전한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