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잡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빅토르 요케레스. /사진=로이터

아스널(잉글랜드)이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아틀레티코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8라운드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승 1무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리그페이즈 3연승을 수확한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과 함께 전승 그룹에 합류했다.

특히 아스널의 고민거리였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포르투갈) 소속이던 지난 시즌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수 보강을 원한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요케레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예상외로 부진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11경 3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득점은 지난달 13일로 약 40일 동안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오랜 골 가뭄을 극복하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전반 12분 데클란 라이스의 패스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앞섰다. 후반 19분에는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환상적인 드리블 후 패스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요케레스는 아틀레티코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에베레치 에제의 발리슛이 빗맞았지만 요케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5분엔 문전에서 경합 끝에 골을 터트려 4-0을 만들었다.

요케레스는 이날 패스 성공률 100%(9회), 유효슛 3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도 팀 내 최고 평점인 9.0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