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유해란은 대회 첫날 9언더파를 시작으로 2라운드 5언더파, 3라운드 4언더파, 4라운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김효주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자가 됐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9번 홀(파5), 3라운드 11번 홀(파4), 4라운드 13번 홀(파5)에서 각각 이글을 기록해 3일 연속 이글을 달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3000만원)다.
같은 대회에서 이미향, 이소미, 전지원, 최혜진은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 김효주는 공동 20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5위(18언더파), 그레이스 김은 9위(15언더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