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고려아연의 아연제련 기술 등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한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고려아연의 아연제련 기술 중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헤아타이트 공법'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국가 핵심기술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계·공정·제조기술 ▲아연제련기술(헤마타이트공법) ▲합성개구레이더(SAR)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 등 3개다.

MLCC 기술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전자제품 내 안정적인 전류 통제를 위한 소자 관련 기술이다. 기술우위 유지를 위한 유출 방지 필요성에 따라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금속 분야의 헤마타이트 공정기술은 아연정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공정기술이다. SAR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은 우주 분야에서 지구 표면 영상을 획득하는 레이더 제작 및 영상획득을 위한 신호처리 기술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계부처와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행정예고·규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이 있는 경우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2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산업부 기술안보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