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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잠정짐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어든 3546억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3.3% 뛴 4조9636억원, 당기순이익은 13.4% 떨어진 312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에는 올 1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됐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의 지분 54.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3464억원,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33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R&D(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했으나 원재료비와 해상운임비 등 주요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의 실적은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이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7.1%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이 64.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8.5% ▲북미 57.1% ▲유럽 39.1% 순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OET)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6% 성장한 23%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점에 맞물린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에 8개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으로 인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