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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30만원 아래로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72%) 하락한 29만2500원에 거래된다. 52주 신저가다.
2022년 1월 상장 이래 주가가 공모가인 30만원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기차 캐즘 우려가 불거진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전기차 주요 전방 시장의 불확실성 영향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미국의 관세 조치가 지난달 3일 시작됨에 따라 북미향 물량은 1분기 선수요가 발생했으며, 동시에 유럽의 '액션플랜'이 지난 3월에 시행돼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감소가 전망돼 2분기 EV(전기차)에 기반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6% 하락한 3조2210억원(QoQ -18.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은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방 고객사의 수요 가시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기 주가 변동성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