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대형 화재 사고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금호타이어가 지난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금호타이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날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도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내부 진입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상황이며 진화 뒤 조속히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잇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금은 화재 진화와 지역사회의 안정이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회사는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며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