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길어지면서 티웨이항공의 임시주총이 6월로 연기됐다./사진=뉴시스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2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23일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가 6월24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 절차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결정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월 티웨이항공 정기주총을 통해 이사회 구성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공정위 심사 지연으로 이사회 구성이 무산됐다.

티웨이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명소노 측 인물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서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이상윤·안우진·서동빈 등 3명이 사내이사, 이광수·이병천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득·염용표·김하연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감사위원회도 함께 구성한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의 사업 운영 및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