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와 만난다. 사진은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돌 기념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와 만난다.

22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경남 양산 소소서원에서 이 후보가 영남 민주화운동의 큰 어른이자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인 송기인 신부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신부는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며 1972년 정의구현사제단 창립에 참여해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계 입문을 권유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노 전 대통령을 소개한 인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 후보가 이날 송 신부를 만나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지혜를 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난 극복에 대한 고견도 청해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이 국민들께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의 만남은 송 신부의 건강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