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이 역대 12번째 60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LG트윈스를 지휘 중인 염경엽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이 통산 6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염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감독 통산 600승에 도전한다. LG가 이날 승리할 경우 염 감독은 KBO리그 역사상 12번째 600승 감독이 된다.


지난 20일 통산 599승째를 수확한 염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에서 600승에 도전했지만 무승부를 하나 추가했다. 이날 기준 염 감독의 통산 전적은 1074경기 5999승 12무 463패다.

현역 시절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염 감독은 지도자로 대성했다. 염 감독은 운영팀장과 수비 코치 등을 거친 후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2016년까지 넥센 감독으로 305승을 쌓은 염 감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로 이적 후 400승 고지에 올랐다.

해설 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 위원 등을 역임한 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LG 사령탑에 부임하며 현장으로 돌아왔다. 염 감독은 지난해 4월7일 역대 13번째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현역 감독 중에 염 감독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감독은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1834승)과 김태형 롯데자이언츠 감독(1342승)뿐이다. KBO는 염경엽 감독이 60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