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샤이니(SHINee)가 멤버 故 종현이 작사·작곡한 신곡과 함께 데뷔 17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는 25일 샤이니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포에트 | 아티스트'(Poet | Artist)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포에트 | 아티스트'와 수록곡 '스타라이트'(Starlight) 총 2곡이 담겼으며, 샤이니의 데뷔 17주년을 기념하는 신보이기도 해 의미가 크다.
타이틀곡 '포에트 | 아티스트'는 곡의 메인 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가미되어 조화를 이룬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시인이자 예술가로서 문학적, 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포에트 | 아티스트'는 지난 2017년 12월 세상을 떠난 종현이 샤아니를 위해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17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여전히 5인조 보이그룹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짚는 것.
수록곡 '스타라이트'는 펑키한 일렉 기타 사운드에 신스 패드가 더해져 청량감을 자아내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 팝 곡이다. 상대와 마주친 첫 순간의 감정을 어둠 속에 있던 나를 별빛처럼 비춰준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샤이니는 이 신곡들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7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Ⅶ [E.S.S.A.Y] (에브리 스테이지 샤인스 어라운드 유)'(SHINee WORLD Ⅶ [E.S.S.A.Y] (Every Stage Shines Around You))에서 선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가 17년간 써내려 온 음악적 서사와 팬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무대 위에 자유로운 에세이처럼 풀어내는 공연이다. 그간 샤이니가 17년 동안 발표한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팬들이 콘서트 무대로 보고 싶어 하는 곡들을 밴드 라이브로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고 종현이 작사·작곡한 신곡이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공개된다는 점은 샤이니가 어떻게 팬들과 연결되고자 하는가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지난 2023년 6월 발매한 정규 8집 이후 약 2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을 하게 샤이니. 과연 이들이 팬들과 함께 장식할 '영원한 5인조 샤이니'의 17주년은 어떻게 펼쳐질까. 또한 콘서트와 함께 공개될 신곡으로 샤이니가 또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