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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잎사귀와 하얀 줄기의 조화가 아름다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약 30㏊에 이르는 자작나무숲은 30년 넘게 인공적인 손길 없이 자라난 자연 그대로의 자작나무 군락지로, 울창한 숲과 높은 지대 덕분에 외부보다 평균 기온이 3도 가량 낮아 천연 냉방 효과를 자랑한다.
탐방객은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숲 인근까지 접근할 수 있으며 가벼운 등산 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얀 수피와 초록 잎의 대조적인 풍경은 인생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에어컨보다 자연 바람, 콘크리트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이곳은 잊지 못할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올여름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