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2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3회 E1채리티 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3/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선7(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지 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민선7은 2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때린 2위 이채은2(26)과는 1타 차다.


64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이며, 김민선7의 2023년 정규 투어 데뷔 후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김민선7은 지난달 27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세 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주춤했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자리했지만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또한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러다 이번 대회에서 첫 라운드부터 그린 적중률 100%와 함께 버디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민선7은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3번(파4)과 14번(파3) 홀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했다.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선7은 후반 홀에서도 완벽한 샷 감각을 선보이며 버디 4개를 추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이채은2은 김민선7을 바짝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채은2은 보기 없이 좋은 샷 감각을 펼쳤고, 마지막 3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예원이 2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3회 E1채리티 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3/뉴스1

이동은(21)과 최은우(30), 정소이(23)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이예원(22)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