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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빌리 조엘(76)이 뇌 질환인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진단을 받아 예정된 모든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엘은 SNS를 통해 "정상압 수두증으로 진단받았다"며 "회복될 때까지 공연을 삼가야 한다는 권고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엘은 "관객들을 실망시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엘은 최근 콘서트 공연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했으며 이로 인해 청력, 시력, 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정상압 수두증은 65세 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 두개골 내부에 체액이 축적되어 뇌를 압박할 때 발생한다. 이 질환의 증상은 치매와 유사하며 경우에 따라 회복이 가능하다.
조엘의 이번 투어는 지난 2월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7월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