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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솔브레인에 대해 반도체 소재 가동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솔브레인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095억원, 영업이익 22% 줄어든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LS증권의 추정치였던 매출액 2222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추정치 대비 실적 하회의 주요 요인은 삼성전자의 시안1공장 낸드 전환 투자가 진행되며 자연적 감산으로 인한 웨이퍼 투입량이 감소했으며 삼성전자의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CMP 슬러리)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17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9억원으로 19%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S증권은 솔브레인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8565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 , 8% 줄어든 수치다. 특히 2차전지 사업부 실적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2024년 880억원에서 올해 648억원으로 2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안1공장 전환 투자 이후 시안2공장 전환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자연 감산이 지속됨에 따라 낸드 산업의 웨이퍼 투입량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솔브레인의 반도체 소재 가동률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낸드 산업의 실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솔브레인의 실적을 결정짓는 요소(웨이퍼 투입량)와 밸류에이션을 결정짓는 요소(낸드 가격)가 동반 상승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