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순창군 구림면./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 구림면이 올해 총 170억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60억원)과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110억원)에 구림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창군 북서부에 위치한 구림면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군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등을 포함한 총 11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구림면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두릅, 복분자 등 지역 대표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구림양조장 부지를 매입해 쉼터, 주차장 등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들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구림면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그동안 낙후됐던 구림면이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