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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가 사직동 일원에 복고풍 문화 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의 1호 결과물인 통기타&국악 살롱이 지난 28일 문을 열고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직맨션 인근 빈집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국악과 통기타를 중심으로 한 음악 살롱으로 분기별로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방문객은 공연 외에도 광주 지역 토속 음식과 손수 제조한 전통주를 즐길 수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구는 또 청년 살롱과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 갤러리 살롱도 연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 살롱의 경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아날로그 사진관과 각종 기록물 등을 모아 놓는 수장고도 다음 달 무렵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3곳의 공간은 운영자 모집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문을 열 예정이다.
인문학 콘셉트의 '녹성상회'는 6월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근대건축물의 역사성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살롱으로 조성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인문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국내 유일 사직동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음악과 인문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살롱이 문을 열면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제공이 가능하다"며 "사직동 관광 명소화뿐만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