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만난 천적 천위페이(중국 5위)에게 패배했다. 사진은 안세영이 지난 30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5위·중국)와 경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 패배했다.

지난 30일 뉴스1에 따르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이날(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 5위)에 0-2(13-21 16-21)로 졌다. 안세영은 올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배하며 싱가포르 오픈 3연속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


5연속 국제대회 우승도 실패했다. 안세영은 앞서 출전한 4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세영은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도 여자 단식에서 5연속 2-0 승리했다.

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13패를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그동안 안세영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안세영 천적'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 전영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를 제치고 승리했지만 올해 세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안세영은 다음달 3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올해 5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