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의 통합 우승을 견인한 강동윤 9단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강동윤은 30일 서울 강남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강동윤 9단은 기자단(50%)과 온라인(50%)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83.6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강동윤은 정규리그에서 11승 3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2차전 주장 맞대결에서도 승리,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1년 포스코 LED 소속으로 정규리그 MVP와 다승왕을 동시 수상했던 강동윤 9단은 14년 만에 2관왕에 올랐다. 강 9단은 MVP 상금 1000만원과 다승왕 상금 500만원도 획득했다.
데뷔 1년 차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원익의 진위청 8단(중국)에게 돌아갔다. 진위청 8단은 정규리그 4승 2패, 포스트시즌 2승으로 신인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우승팀 영림프라임창호는 상금 2억500만원을 획득했다.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를 우승으로 이끈 박정상 감독은 상금 3000만원을 추가했다.
준우승팀 마한의 심장 영암은 1억원을 받았다.
울산 고려아연, GS칼텍스, 정관장, 수려한합천, 원익, 마한의 심장 영암, 한옥마을 전주, 영림프라임창호 등 8개 팀이 참가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창단 첫해를 맞는 영림프라임창호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동시에 석권하며 통합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