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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9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717.54까지 오르며 27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부터 낙폭을 확대하며 2690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054억원, 기관은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03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18%), KB금융(1.56%), 셀트리온(1.45%) 상승했다.
SK하이닉스(3.54%), LG에너지솔루션(0.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7%), 현대차(2.98%), 삼성전자우(0.11%)는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6%) 내린 734.35포인트에 문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에선 외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홀로 1132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071억원, 기관은 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33%), HLB(0.18%), 에코프로(0.58%), 레인보우로보틱스(1.86%)는 하락했다.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리가켐바이오(0.35%), 휴젤(1.37%), 에이비엘바이오(3.60%)는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71.5원에 출발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관련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복원하기로 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관세 무효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조처를 무효로 한다는 내용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미국 연방 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으나, 항소 법원이 관세 무효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했다"며 "향후 항소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