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지소연.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약 13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 럭비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7개월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첫 평가전이다. 그동안 신상우호는 해외 원정을 떠나 8경기를 치러 3승 5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해 4월 필리핀과 국내에서 2연전 이후 13개월 만에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당시 한국은 필리핀에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국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이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우한 징다), 임선주(인천현대제철) 등 베테랑과 김신지(로마), 박수정(울산과학대) 등 신예들을 조합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방은 문은주(화천 KSPO)와 박수정이 맡는다. 박수정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중원은 지소연과 주장 이영주(레반테), 김신지로 구성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4월 필리핀전 이후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게 됐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65경기에 출전, 72골을 기록 중이다.

수비는 신아영(렉싱턴), 임선주,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이 책임지고 좌우 측면에는 장슬기(경주한수원)와 김혜리가 자리한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21위로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다. 하지만 2023 FIF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과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