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하미 2025'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신세계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연극 '하미 2025'를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베트남 전쟁 종전 50주년'을 맞아 베트남으로 떠난 '평화여행단'의 여행기가 중심이다.


평화여행단은 베트남에서 자연을 즐기던 도중에 하미마을에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사건’을 마주한다.

극장 전체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베트남 휴양지와 관광지, 과거 학살 마을들로 전환하면서 관객에게 베트남 현지에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극단 신세계는 '베트남 평화 기행'을 다녀온 이후 4년간의 연구조사를 거듭해 2024년 11월에 초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에서 아쉬웠던 지점을 보강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고 이야기를 다듬었다.


무대에는 고민지, 김보경, 김언이, 박미르, 이강호, 이시래, 장우영, 하민욱, 하재성, 한지혜, 황예원 등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신세계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과 제54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