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가 2부리그(챔피언십)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WBA) 감독으로 선임됐다.
WBA는 "지난 4월 해임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후임으로 메이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코치로 오래 몸담은 메이슨은 1991년생으로, 손흥민(33)보다 한 살 많다.
2015년 입단한 손흥민과 함께 뛰던 메이슨은 2018년 토트넘 유스 코치가 됐고, 2021년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당시 1군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수석코치로, 주장 손흥민과 함께 감독을 보좌했다.
이제 메이슨은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지도자 커리어 첫 정식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메이슨 신임 감독은 "WBA 이사회 및 클럽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WBA가 내게 완벽한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빨리 새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열정과 야망을 갖고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WBA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19무12패(승점 64)로 24개 팀 중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