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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는 우려를 표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아울러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과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의 '안미경중' 노선에 대한 경고로 해석되며, 한국의 새 정부에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