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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1·2차전을 내준 두산은 이날 경기에 패배 시 시리즈 스윕패를 당한다. 반면 3연승을 달린 KIA는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사령탑을 잃고 흔들렸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KIA전에 나섰으나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조 감독 대행은 지난 4일 신인 김준상과 박준순, 이선우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강수를 뒀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연패 기간 투타 불균형도 심각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두 경기 연속 영봉패 당한 두산은 지난 3~4일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두산 투수진은 17점을 내줬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4할 승률 붕괴 위기에도 직면했다. 올시즌 23승 3무 34패(승률 0.404)로 9위에 올라있는 두산은 이날 경기 패배 시 3할 승률로 추락한다. 또 KIA전 2연속 스윕을 당한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을 필두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최원준은 올시즌 12경기 5패 평균자책점(ERA) 4.86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최원준은 KIA전 2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다.
KIA 선발 김도현은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ERA 3.36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ERA의 경우 외국인 선수인 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에 이어 3번째로 낮다. 김도현은 지난 4월19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 8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