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합천군은 최근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 생활여건 개조 등 굵직한 사업에서 총 144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농촌협약(남부재생활성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4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2년 372억원에 이어 두 번째 성과로 향후 5년간 쌍백·삼가·가회면 등 남부지역에 정주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삼가면 주민들은 "다목적 체육관, 누리센터 등 숙원사업 실현이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는 가야·가회·야로·묘산면 등 4개 지구가 선정돼 54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축사, 공장, 빈집 등 위해시설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는 거산, 도리, 손목1구, 관기, 도옥마을 등 5곳이 선정돼 108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 노후주택 개선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이 중점 추진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협약과 정비사업 등은 지역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귀농·귀촌 유입 기반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실정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