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30)과 뷔(김태형, 29)가 제대하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 뷔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30)과 뷔(김태형, 29)가 제대하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 RM을 응원하는 래핑버스가 세워져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30)과 뷔(김태형, 29)가 제대하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 뷔를 응원하는 래핑버스가 세워져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춘천=뉴스1) 김민지 기자
"웰컴백 김남준", "뷔가 돌아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30·본명 김남준)과 뷔(29·본명 김태형)가 전역하는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이들을 향한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께부터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는 방탄소년단 RM, 뷔의 전역 행사가 진행된다. 뷔는 그간 춘천에서, RM은 화천에서 각각 군 생활을 해왔다. RM은 이날 화천 부대를 나선 뒤 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행사장 주변을 비롯해 춘천 시내 곳곳에는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와 래핑버스 등이 가득했다. 이른 아침부터 춘천 시내에는 '태형아 전역 축하해, 굿바이 흑복의 추억!', '웰컴백 김남준'이라고 적힌 버스가 돌아다녀 눈길을 끌었고, 행사장 근처에는 '태형아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있었다.

멤버들의 전역 행사에 앞서 팬들은 속속 축구장으로 모였다. 이날 해외팬 10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모여 자리를 잡았다. 막 사회에 복귀하는 RM과 뷔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각자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이후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잡고 멤버들을 기다렸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한 RM과 뷔는 각각 육군 제15보병사단,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군 복무를 해왔다. 1년 6개월 간의 현역 군 생활을 마치고 이날 전역한다.


맏형 진이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한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차례로 군 복무를 이어가며 '군백기'를 가져왔다. 이후 진이 지난해 6월, 제이홉이 10월 각각 현역 제대했다. 또한 RM과 뷔가 이날,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하며 완전체 결성을 눈앞에 뒀다.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한다.

방탄소년단은 7명 중 6명이 전역한 뒤,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는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진행한다. 또한 제이홉도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솔로 월드투어의 피날레이자 앙코르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