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맞춤형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사업 안내.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중장년 맞춤형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사업 접수 마감일인 오는 20일을 앞두고 이날까지 240여 명의 중장년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선발 인원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나의 출발점, 인생 터닝포인트'라는 표어를 내세운 이 사업은 중장년 맞춤형 갭이어(Gap Year)다. 중장년 세대의 삶의 전환기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갭이어란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나 여행, 진로 탐색, 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미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도는 은퇴 이후나 커리어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일정 기간 새로운 지역에서 머무르며 일상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재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턴(人-Turn)캠프는 총 15주 과정이다. 참가자는 오는 7월 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6주간 도내에서 생애전환교육을 받는다. 이후 전북 남원, 강원 인제, 경북 고령, 경기 파주 중 한 곳에서 2박 3일간 사전답사를 진행한다.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층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들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찾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