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근 도의원은 11일 제36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통해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민청 유치, 포도연구소 설치, 공공기관 2차 이전, 학교폭력 근절 등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의회


최병근 경상북도의원(김천)은 지난 11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외국인 체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민 정책의 혼선을 해소할 독립 전담기관인 이민청을 하루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은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광역비자제도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등 이민 정책을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민청 유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국회와의 협력과 함께 △유치 로드맵 마련 △부지 확보 △예산 지원 등 사전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국 포도 생산량 1위 지역인 경북의 농업 위기를 언급하며 포도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충북은 이미 30년 전 연구소를 설립했지만 경북은 전담 연구소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기후위기·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포도연구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와 관련해 "현재 경북혁신도시는 상가 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인구 유입도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 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발전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근절을 또 다른 핵심 과제로 꼽으며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병근 도의원은 "이민청 유치, 혁신도시 활성화, 포도연구소 설립, 학교폭력 근절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라며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