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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3대 특검'으로 불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후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특검 지명 통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을 맡은 조 전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추천한 인물이다.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맡았다.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원장 역시 민주당 추천 인사다. 현재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실장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했다. 군 출신으로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 부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 기간은 내란·김건희 특검 최장 170일, 채상병 특검 최장 140일이다.
조 전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으로 임명된 후 입장문을 통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