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스1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만에 동반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7원 하락한 리터(ℓ)당 1746원이고 경유 판매가격은 2.4원 떨어진 1660.5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24.7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753.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633.9원의 자가상표였으며 최고가는 1667.4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12월 첫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7원 상승한 1671.7원이다. 경유는 32.7원 떨어진 1563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으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와 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12월 둘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2.7달러로 전주보다 1.1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1.4달러 떨어진 78달러이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84.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등락을 반복 중인 국제 휘발유 가격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경윳값의 경우 환율 상승폭 대비 가격 하락폭이 더 큰 만큼 다음주에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