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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착불'이라는 일상적 단어조차 모르는 사례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착불이라는 단어가 어렵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이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청년 문해력에 대한 충격을 안겼다.
작성자 A씨는 "중·고등학생들이 택배 보낼 때 착불로 체크해서 접수할 때 '착불로 하는 거냐'고 물으면 '넵!'이라고 답한다. 재차 확인해도 '그렇다'고 답하지만, 막상 접수가 끝나면 '돈(택배비)을 아직 안 냈다. 착불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며 혼란스러워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 방금은 학생도 아닌 성인이었는데, '받은 사람이 돈 내는 거냐. 착불로 하는 거냐'고 두 번이나 확인하고 접수했는데 '돈 지금 낸다'고 해서 또 취소했다"며 "'착불'이라는 단어가 평소에 잘 안 쓰는 어려운 말이냐"고 의아해했다.
'착불'은 택배로 물건을 받은 후 돈을 내는 것을 뜻한다. 택배 서비스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어를 모를 수 있다. 근데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왜 '네' 해놓고 딴소리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몰라서 문제 생겼으면 사과라도 해라" "도'착'해서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착불 모르는 건 무식한 거 아니냐. 택배 보낼 정도면 착불은 알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