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대 LPBA 선수들이 나란히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며 PQ 라운드(2차 예선)에 진출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15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PPQ라운드(1차 예선)를 열었다. 그 결과 응우옌호앙엔니(에스와이·26), 장가연(21), 김도경(24), 전애린(26), 김한길(25)은 각각 김성하, 김유민, 서지연, 이정연, 이선경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선발된 옌니는 시즌 첫 경기에서 김성하를 상대로 23-7(31이닝)로 승리했다. 옌니는 1이닝째 4점을 올려 4-0으로 앞섰고 5이닝부터 3-1-3연속 득점으로 11-1(8이닝)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승기를 잡은 옌니는 29이닝부터 다시 1-3-2연속 득점을 터트려 23-7 완승했다.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둔 옌니는 "이번 시즌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 하루에 8시간씩 연습하며 LPBA 룰에 적응하는 데 힘썼다"며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오늘의 기분 좋은 승리처럼 앞으로도 좋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전애린은 경기 내내 이정연을 리드했고 19-4로 앞서던 24이닝째 뱅크샷 포함 6점 하이런을 치며 2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가연은 김유민을 21-10(30이닝)으로 상대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경은 서지연을 상대로 21-14(29이닝)로 이기며 PQ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한길은 이선경을 24-10(36이닝)으로 승리했다.
LPBA 무대에 입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박정현은 상대 선수 기권으로 PQ 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16일 김보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뤘다. 하윤정은 김효정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포함 25-6(20이닝)으로 승리했다. 하윤정은 애버리지 1.250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LPBA 예선 이틀 차인 1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 라운드가 열렸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이 진행됐다. 64강에는 7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등 LPBA 강호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