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4
6.9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아일릿(ILLIT)이 중독성 넘치는 곡으로 다시 리스너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아일릿의 미니 3집 '밤'(bomb)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아일릿은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무대를 펼치고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남았다. 지난 미니 2집까지 아일릿의 음반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노래로, 긴장되는 첫 데이트로 머릿속이 복잡해지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같이 춤추자'라고 당돌하게 이야기한다. 중독성 강한 훅과 비트가 특징이며, '둠칫냐옹' 등 마법 주문 같은 독특한 가사가 아일릿만의 감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날 윤아는 8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저희가 벌써 앨범을 세 장이나 냈다는 게 뿌듯한데,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예쁘게 활동할 테니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희는 "벌써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렌다"라며 "아일릿의 당찬 매력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앨범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민주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몽환적인 인트로와 중독성 높은 훅이 매력적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프랑스어 가사가 마법 주문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은 '둠칫냐옹' 같은 가사도 매력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윤아는 "'마그네틱'을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빌려온 고양이'도 그런 충격을 받았다"라며 "아일릿의 색깔이 한층 더 진해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카는 "인트로를 듣다 보면 비트를 강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는 가창 실력을 늘리기 위해 "목에서 피 맛이 날 정도로 연습했다"라며 "가창력을 키우고 싶어 기초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저희 프로듀서님께서 음정이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 이로하는 "저희가 데뷔를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무대에 서봤는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하면서 떼창을 들었을 때 엄청 놀랐고 감동을 받았었다라며 "미니 3집 활동을 통해서 '아일릿의 노래는 항상 좋다' '아일릿의 무대는 항상 기대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민주는 "'아일릿답다' '역시 아일릿'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제가 MC를 맡고 있는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해서 멤버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