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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대 정유회사인 바잔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하이파 항구에 있는 정유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일간 하아레츠 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 이란이 쏜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 하이파 항구에 있는 바잔의 모든 정유시설이 파괴됐다. 해당 시설에 있던 바잔 직원 3명도 이날 목숨을 잃었다.
하이파 항구는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고 현지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잔은 "바잔 그룹의 증기, 전기 생산시설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발전소가 이번 극심한 폭격과 그 여파로 파괴되어 기능이 정지됐다"고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단계는 모든 정유시설과 그에 따른 부설 공장들이 모두 폐쇄된 상태"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바잔은 아직도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전체 기능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지금 상황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이란의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공중전이 나흘째로 접어든 날 다시 재보복했다. 그동안 교전으로 이스라엘 대규모 폭격에 이란에서 최소 244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는 24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