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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도 16일 코스피 지수는 294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상승한 2946.6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2900선이 깨졌으나 금일 다시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3억원, 252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224억원을 순매도해 6월 들어 첫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정학적 갈등 수혜주인 방산업체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한화시스템이 18.01% 치솟았고, 한화(13.29%), 현대로템(6.32%), LIG넥스원(5.3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AI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 이로 인해 금일 삼성SDS의 주가는 21.65% 급등했다. LG CNS(11.27%), 네이버(4.4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IT서비스 업종 전체가 4.82%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09% 오른 777.26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7억원, 38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1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19%), 파마리서치(5.65%), 휴젤(3.23%), 리가켐바이오(5.14%)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17%), HLB(-3.23%), 에코프로(-1.7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8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