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리노공업 목표가를 상향했다. /사진=리노공업 홈페이지 캡처

LS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리노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 1002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3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 829억원, 영업이익 384억원도 크게 웃돈다.

특히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 부문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 부문에서 고성장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모바일 부문에서 테스트 소켓 공급 증가와 함께 신규 정보기술(IT) 디바이스 소켓 공급이 동시에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공장 이전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기대치 이상의 실적 기대감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내년 4분기 공장 이전 모멘텀이 있다"며 "공장 이전은 단순 생산능력(CAPA) 증설로 해석하기보다 전방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테스트 소켓 다각화 관점으로 보는 게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