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7·8월 예정된 아시아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거취가 아시아 투어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BBC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은 없는 상태다.


BBC는 토트넘이 오는 7·8월에 있을 아시아 투어를 의식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고 유보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투어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그가 결장한다면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오는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가진다. BBC는 만약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 전에 이적할 경우 행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름 투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에 있어 수익성 높은 이벤트 중 하나다. 특히 토트넘은 아시아 최고의 인기 선수인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어 상업적 가치가 더 크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인 9월1일 전후로 결정될 전망이다.


BBC는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그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계획에 부합하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에서의 그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이탈은 상당한 이탈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