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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과거 낙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여성이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과거 낙태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속은 기분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결혼한 지 2년 됐다. 남편과는 1년 넘게 사귀고 결혼했다"면서 "남편에게는 6~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나 또한 대학교 때부터 7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있어서 문제 되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A씨는 얼마 전 남편과 전 여자친구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당시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낙태했다고 하더라"면서 "결혼하기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결혼에 대해 좀 더 고민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A씨는 남편에게 "속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가 부부싸움까지 하게 됐다. A씨는 "남편은 낙태 경험이 아픈 상처라며 반대의 경우, 자신은 제 상처를 보듬었을 거라며 오히려 화를 내더라"면서 "화를 내고 싶은 사람은 나다. 남녀가 바뀌면 파혼까지 들먹이더니 그 반대 경우엔 그렇지 않은 거냐"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 본인 선택에 따라 달렸다. 남편에게 실망했고 관계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아이 없을 때 이혼해라" "낙태 이야기를 왜 꺼내서 분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 "결혼 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남편이 아니라 사회적 시선이 문제 아니냐" "과거에 연연해서 트집 잡는 건 미련한 짓이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