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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로 활동중인 코미디언 염경환이 한 달에 홈쇼핑 방송에 100회 이상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염경환은 동료 개그맨 지상렬과 함께 유튜브 웹 예능프로그램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염경환은 '한 달에 홈쇼핑을 얼마나 하냐'는 물음에 "100개 정도 하고 있다. 많을 때는 100개 넘게 촬영할때도 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상렬이 "매출 50억원"이라며 거들자 염경환은 "무슨 50억원이냐"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상렬은 "홈쇼핑 총매출 50억원,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염경환은 "하루에 홈쇼핑을 3~4개씩 한다"며 "홈쇼핑은 생방송이고 끝나도 다음 날 아침 준비는 다 혼자 해야 한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전부 내 손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 선배랑 30년 넘게 알고 지냈는데 처음 방송 같이한다"며 "소지섭은 '넷플릭스 시리즈 찍고 왔어요' 하는데 저는 프라이팬 팔고 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늘도 홈쇼핑 3개 하고 왔다. 프라이팬 팔고 올리브유도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염경환을 향해 "네가 홈쇼핑에선 엄홍길이다. 정상을 찍었다"며 "50억원씩 벌면 된거다"라고 말하며 선배지만 동갑인 신동엽을 향해 말을 놓고 건배사할 것을 제안했다.
망설이던 염경환은 신동엽에게 말을 놓으며 "올해는 내가 너보다 돈을 더 번 것 같다. 이따가 돈다발로 따귀 좀 맞자"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새를 놓칠세라 바로 "차렷"이라며 기강을 잡았고 염경환은 바로 기죽은 듯 차렷해 웃음을 더했다.
1993년 김구라와 함께 S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된 염경환은 2023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달에 홈쇼핑 스케줄만 120개다. 건강보험료를 440만원씩 낸다"라며 막대한 수입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