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 AFP=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스칼렛 요한슨)이 내한 일정을 시작한다.

스칼릿 조핸슨은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 홍보 차 지난 6월 30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등도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달 2일 개봉을 앞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릿 조핸슨 분)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 분)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쥬라기' 세계관을 창조한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칼릿 조핸슨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국내 관객들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로 내한했다. 그는 1일부터 내한 일정에 돌입, 이날 오후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렛 에드워즈 감독 등과 함께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스칼릿 조핸슨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와 히어로인 '블랙위도우' 캐릭터로 국내에서도 '한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인지도가 높은 할리우드 스타이지만 한국과 인연이 자주 닿지 않았던 배우인 만큼 이번 내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은 '쥬라기 공원'(1993) 이후 시작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내한에서는 스칼릿 조핸슨이 '국민 MC' 유재석과 만난다는 점으로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스칼릿 조핸슨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 내한 소식을 전해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가 내한을 공식화했고, '유퀴즈' 또한 2회에 걸쳐 방송되는 300회 특집에 스칼릿 조핸슨이 출연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칼릿 조핸슨이 두 MC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또 한 번 더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낼지 더욱 주목된다.

영화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스칼릿 조핸슨은 극 중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으로 등장,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주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시리즈의 새로운 서막을 여는 작품에다 스칼릿 조핸슨을 주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만큼,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예매율에서도 나타났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1일 오전 9시 기준 35.5%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 8만9637명으로, 예매율 19.4% 예매관객수 4만 9019명으로 2위인 브래드 피트의 'F1 더 무비'와도 격차를 벌렸다.

'쥬라기' 시리즈 사상 첫 내한이라는 홍보 효과에 힘입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올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더욱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