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이세희가 특별한 산책을 선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세희가 반려견 강이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세희는 반려견에 대해 "7년 전에 성남 보호소에서 데리고 왔는데 안락사 예정일이 2달 지난 시점이었다, 사람을 보면 똥오줌을 못 가려서 입양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산책을 시키기 위해 아침 준비를 시작했다. 이세희는 고양이 세수로 세안을 마치고 화장 앱을 켜놓고 그에 비슷하게 화장하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준비 중에 갑자기 옷 정리를 하고 괄사를 이용해 마사지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세희는 토마토 주스를 갈아 마시고 짐을 한가득 가방에 챙겨 넣은 뒤에야 산책을 가기 위해 나섰다. 출발 전 풀 메이크업을 했음에도 모자와 마스크, 토시 등으로 몸 전체를 가리는 모습에 패널들이 의아해하자, 이세희는 "살 타는 걸 싫어해서 더워도 그렇게 하고 다닌다, 수영장에 가도 전신 수영복을 입는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슬리퍼를 신으면서도 살 타는 게 싫어서 안에 양말을 신은 모습에 패널들을 경악게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날씨가 좋다며 자신의 차를 타고 한강으로 이동했다.

차에서 내린 이세희는 반려견의 목줄을 허리에 벨트처럼 차더니 트렁크에서 커다란 파라솔을 꺼냈다. 그러더니 아무 데나 파라솔을 방치한 채 산책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배우 최강희는 고개를 저으며 "숨차고 걱정된다, 괜찮냐"고 이세희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영상) 보면서 거울 치료가 많이 됐다"고 말하더니 이세희에 대해서는 "세희 씨는 이상하다, 세희 씨는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 저는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은 이세희는 돗자리를 펴고 그제야 파라솔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파라솔을 가지러 왔던 길을 뛰어갔다. 뛰는 동안 슬리퍼가 모두 끊어지자 맨발로 뛰어다니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세희는 커다란 파라솔을 설치한 후 엉망이 된 발을 뻗은 채 가져 온 책을 읽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잠이나 자자"라며 드러누워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최강희는 "강아지가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전현무 또한 "역대급 인재가 나타났다,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냐, 예능 판을 뒤집어 놓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