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상반기 실적 비교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상반기 411억원 규모 거래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311억원)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기간 배달특급의 신규 회원도 11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000명보다 249% 증가한 수치다. 주문 건수는 143만건 정도로 지난해 113만건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첫선을 보인 배달특급은 올해 6월말까지 총 누적 거래액 4,413억원, 누적 회원 135만명, 누적 가맹점 7만여 개를 달성했다.


배달특급은 과도한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경기도가 만든 공공배달앱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서비스하며 지역화폐화 연동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한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통한 할인 지원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실적 견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역화폐와 연동하는 배달특급,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3사를 대상으로 6월 21일부터 9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 배달특급은 행사 시작 6일 만에 5만 장의 할인 쿠폰을 소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통큰 세일 기간 동안 배달특급은 총 24억 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행사 대비 228% 개선된 실적이다.


배달특급은 상반기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결제, 만나서 결제 기능 등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이라는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뤄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개발사와 협업한 기능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