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기장체육관 전경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세계 45개국 태권도 선수단이 참가한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가 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개막됐다.

고(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초대 총재의 정신을 기리며 창설된 이 대회는, 태권도의 정신을 세계에 확산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제는 매년 수십 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엔 경기를 넘어, 지도자 간 교류 프로그램과 청소년 문화활동도 함께 진행돼, 태권도를 통한 글로벌 소통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제 태권도 단체와 외국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대한민국의 문화외교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태호 조직위원장은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호흡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외교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2026년 대회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청소년 교류 확대, 스포츠·문화 융합 프로그램 신설 등을 준비 중이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이자 세계가 함께 수련하는 국제 스포츠로 특히 김운용컵 대회는 이러한 태권도의 힘을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외교를 선도하고 세계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김태호 조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