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임철형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임철형은 지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최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돼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임철형은 극 중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으로 출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은 물론 연극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페니맨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임철형은 "'내가 돌아왔다'라고 말해본다, 지난 2023년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 여러분들도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어질 공연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공연장에서 기다리겠다"라며 "모두 자신의 이름을 벗어 던져라, 퍼니페니페니맨!"이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철형이 출연하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