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K 의료기기 전시회' 경기도관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에 경기도관을 구성,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19개사의 426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K 의료기기 전시회'는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의료·미용기기 전문 전시회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 열렸다. 아세안 시장을 목표로 한 전략적 마케팅 플랫폼이다.


현장에는 베트남 의료기기청장을 비롯해 현지 대형 병원 관계자, 의료기기 수입업체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했다. 기술력 있는 도내 기업의 의료기기를 구매하려는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졌다.

경기도관에는 병원용 의료기기, 개인용 미용·건강기기,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을 전시했다. 참가기업들은 총 290건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78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했다. 특히, '에이치에스씨'는 고주파 쿨링 의료기기를 VIP 도슨트 투어에서 소개해 주목을 받았고, '헬스원'은 현지 대형 바이어와 척추 온열 마사지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경기도의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도는 참가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료, 제품 운송비, 통역 인력, 바이어 매칭 등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마케팅 교육과 사후 성과관리까지 통합 제공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며 "도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